SNS 천국이다. 이제 창조, 기획, 마케팅 등으로 둘러 쌓인 기존 SNS에 싫증을 느끼는 부류에게 어필하는 '진짜'의 시간 '솔직하자' 란 콘셉트로 접근하는 앱이 만들어졌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콘셉트 '비리얼'인데요. 어떤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리얼'의 작동 방식
비리얼은 '일상생활에서 친구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알아낼 수 있는 새롭고 독특한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작동방식은 간단합니다. 하루 한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짜를 보여줄 시간(Time to BeReal)'이라는 푸시 알림이 옵니다. 그럼 사용자는 2분 안에 휴대폰으로 자신의 주변 환경을 찍어 업로드해야 합니다. 후면 카메라가 먼저 작동해 사진을 촬영하면 전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용자의 셀카를 찍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사용자는 주변 환경과 현재 모습을 앱 상의 친구들과 공유합니다.
2019년 12월 처음 서비스 도입 이후 지난 3월 프랑스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기록 후 미국, 영국, 스페인, 덴마크, 멕시코 등 유렵과 미주 전역으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는 실리콘밸리 VC로부터 3660만 달러(4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비리얼의 특징
기존의 연출된 '인생 숏'을 올리는 틱톡, 숏츠, 슛폼 등 기존 SNS와 거리를 두며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제공하는 연출을 위한 도구, 보정 필터, 영상 촬영 기능, 해시태그 등에 의지 할 수 없도록 하고, 사진은 친구들과만 공유하게 됩니다. 연출된 사진도 거부하고 알림이 울린 후 2분이 지난 사진은 '지각 사진'이 되는 건 물론, 재촬영한 사진은 몇 번째 사진인지 기록이 남겨지게 됩니다. 사진을 공유하기 전 까지는 다른 이의 사진을 볼 수가 없게 되어 있다고 하니,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어떤 모습도 과감하게 공개하라는 일종의 '명령' 같은 것을 규칙으로 한다고 해야 할까요?
'화려한 삶'과 '초라한 삶'
인플루언스가 꾸미는 '화려한 삶'과 견주어 나의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초라한 삶' 과의 괴리는 결국 과시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상상을 쫓느니 보다 진솔한 진짜를 찾을 수 있는 도구로서의 앱이 필요해 개발과 창업을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즉,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인공적 이미지에 지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번의 사진으로 극도의 단순함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과거 성공한 SNS 초기 사용자들은 그냥 떠오르는 생각이나 공유하고 싶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올리는 식으로 플랫폼을 사용해 왔으나, 지난 몇 년간 SNS는 자신의 성공과 행복한 삶을 '증명하는 공간' 또는 '흉내 내는 공간'으로 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괴감과 일종의 우울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인스타그램'과 대척점에 서게 되고 이것이 인기의 비결 중 한 부분이 될 수 있었 을 것입니다,
'비리얼' 사용자의 욕구
비리얼은 타인의 화려한 일상을 자신과 비교하는 것에서 벗어나 친한 친구들과 바쁜 일상 중에 잠깐 서로의 근황을 확인하는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비리얼 사용자의 욕구라고 보입니다. 앱상 친구는 10명 ~20명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도 괜찮은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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