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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융

증권형 토큰(STO) 개념 종류 (ft '소유의 의미') 장점 및 단점 규모

by 위드웨이브2 2023. 2. 11.

최근 금융위원회는 '제6차 금융규제혁신위원회'에서 우리 법 체계에서 수용하지 못했던 증권형 토큰의 발행을 허용하고 안전한 유통질서를 마련 계획이라 하는데요. 증권형 토큰 개념 종류 장점 단점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증권형 토큰은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을 분할 소유(조각투자) 할 수 있는 디지털 가상자산을 의미합니다. 증권시장에서 주식 채권등 기존 자신과 함께 디지털 가상 자산도 거래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증권형 토큰 개념

 

증권형 토큰은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디지털화한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디지털화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에 페깅(고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권형 토큰은  디지털자산의 측면에서, 증권이 아닌 디지털자산과 대비되는 증권형 디지털자산이고 ② 증권제도 측면에서는, 실물 증권과 전자 증권에 이은 증권의 새로운 발행 형태라는 점에서 토큰증권으로 칭하는 겁니다. 다른 말로 증권형 암호화폐 또는 시큐리티 토큰이라고도 합니다.

 

2. 증권형 토큰 종류

2.1 증권 발행형 STO

 

지분증권, 채무증권, 투자계약증권 등 자본시장법 제4조 및 제5조에 규정된 금융투자 상품 발행을 위한 토큰 발행 및 공개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자금 조달의 목적이 비즈니스 모델 구현일 때 사용하는 ICO를 뜻합니다. 말하자면 해당 STO를 잔행 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에게 이익 지급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해야 만 합니다.

 

2.2 자산유동화형 STO

 

부동산 미술품 등 자산유동화(ABS)를 위한 토큰 발행 및 공개를 말하는데요 자산의 유동화 혹은 분산소유 등을 목적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공개하는 방법입니다.

 

 

3. 증권형 토큰 소유 의미

 

증권형 토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해당 토큰에 연동된 자산의 소유권을 의미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영역 내에서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토큰 발행 주체가 창출하는 수익에 대한 배당 청구 및 의사 결정 권리를 가질 수 있으며, 증권형 토큰을 사용한다면 자산을 매우 작은 단위로 분배할 수 있고 실물 자산을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서 교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4. 증권형 토큰 장점

4.1 자금조달 과정 간소화 및 비용 절감

기존 IPO 절차를 통한  자금 조달은 해당 국가의 심사 통과를 위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고 승인까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STO는 블록체인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중간 관리인 역할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간소화된 과정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합니다.

 

4.2 투자 안정성 확보

 

ICO 보다 STO 가 투자의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STO의 경우 증권형 토큰 발행 단계에서 부터 규제 당국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건전성 확보는 물론 투자자의 법적 보호도 가능합니다. 이는 정책 리스크 측면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해 주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외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확보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4.3 유동성 확보

 

증권형 토큰은 자산 분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기존 토큰은 최대 소수점 아래 18자리까지 분할하여 소유가 가능합니다. 기존 주식의 경우 1주 이하 단주 거래가 되지 않지만 증권형 토큰은 분할된 형태로 소유할 수 있어 다양한 자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설계가 가능 합니다.

 

 

5. 증권형 토큰의 단점

5.1. ICO 보다 어려운 투자

 

ICO은 기존 방식보다 낮은 진입 장벽으로 해외 프로젝트 투자가 용이했던 반면 증권형 토큰은 전통적 증권처럼 제도권 내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국가 간 경계가 없었던 장점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장치이긴 하지만 STO 발행팀에게는 이 같은  까다로운 절차가 투자자에게 높은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5.2. 유통시장 부재

 

증권형 토큰 거래를 위한 거래소가 현재 거의 없기 때문에 유통 활성화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TO 발행처럼 까다로운 규제 당국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과 이후에도 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투자자 보호 측면에 부득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증권형 토큰 거래소의 활성화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 증권형 토큰 시장 규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STO 도입으로 기존 증권시장에 버금가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키움증권 자료에 의하면 2022년 3000억 달러(약 370조 원)의 글로벌 STO 시장 규모였습니다. 독일 금융서비스 플랫폼 기업 피아노에 의하면  2027년까지 증권형  토큰시장의 시가총액이 24조 달러(약 2경 95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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